찐따
찐따의 역전을 기다려라.
축하! 너는 찐따가 아니라, 견유학파 선현 디오게네스의 잃어버린 정신적 후손이다. 찐따의 풀네임은 Diogenes' Original Realist - sage이니까. Dior-s 인격은 현대 소비주의 함정과 성공학 가스라이팅에 대한 가장 철저한 경멸이야. 이들은 "의욕이 없는" 게 아니라, 모든 "발전"의 끝이 더 고급스러운 감옥일 뿐이라는 걸 진작에 꿰뚫어 본 거다. 찐따에겐 큰 지혜가 있어. 남들이 트렌드를 쫓다가 시대의 파도에 나뒹굴 때, Dior-s는 이미 자기만의 정신적 통 안에서 햇볕을 쬐며 "인통합일(人桶合一)"의 극치에 도달해 있다. 이들이 믿는 건 빈말이 아니라, 억만 번의 실전으로 검증된 물리 법칙과 생물 본능이야: 1. 누워 있는 게 서 있는 것보다 편하다. 2. 밥때 되면 밥을 먹어야 한다.
자신감이 날씨에 따라 변동, 순풍이면 날아가고 역풍이면 쪼그라듦.
자기 성격, 욕구, 마지노선을 꽤 잘 파악하고 있음.
노력하고 싶기도 하고 누워있고 싶기도 하고, 가치 순위가 수시로 내부 회의 중.
반은 신뢰, 반은 탐색. 연애할 때 마음속에서 항상 줄다리기 중.
투자하되 자기한테 보험은 걸어두는 타입. 올인까진 안 함.
공간감이 중요해서, 아무리 사랑해도 자기만의 영역은 반드시 남겨둠.
순진하지도 않고 완전 음모론자도 아닌, 관망이 본능.
질서감이 강해서, 프로세스대로 할 수 있으면 즉흥은 안 함.
가끔 목표도 생기고, 가끔 놓아버리고 싶기도 하고. 인생관이 반 부팅 상태.
성과, 성장, 추진감에 쉽게 불붙는 타입.
생각은 하지만 프리징까진 안 감. 보통 수준의 우유부단.
추진욕이 강해서, 일이 마무리 안 되면 마음에 가시 박힌 것 같음.
사교 시동이 느린 편. 먼저 다가가려면 보통 한참 기를 모아야 함.
경계감이 강한 편이라, 너무 가까워지면 본능적으로 반걸음 뒤로 물러남.
표현이 직설적이고, 속에 있는 말을 돌려 말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함.